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코올 의존증 (문단 편집) == 증상과 특징 == 의존 증상 타입엔 술을 매일 마시거나, 시간 간격을 정하고 한 번에 폭주, 폭음을 하는 타입이 있다. 보통은 폭음을 하는 쪽이 더 많은데, 폭음하는 사람들은 '매일 마시는 게 아니니까 나는 의존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폭음하는 쪽이 훨씬 심한 알코올 의존인이라고 진단한다. '''술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는 것은 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술에 취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이기 때문.''' 자제력이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는 폭음을 하는 주기가 더 짧아질 수도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더 위험하다. 다만 술을 매일 마시는 타입은 음주 자체가 습관화되어 있어 폭음 타입보다 더 끊기 어렵다 볼 수 있다. 폭음 타입의 사람들은 장기간의 텀을 두고 주기적으로 오는 음주의 유혹을 한 번씩 이겨내면 되지만, 매일 음주하던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설령 그 양이 적다 하더라도 매일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식사 반주' 같은 습관이 들었다면 술을 안 마시는 것이 정말 힘들어진다. [[파블로프의 개]]마냥 [[반주#s-2|식사할 때마다 술]]이 [[조건반사|생각나기 때문]]. 이런 경향은 [[담배]]에서도 나타난다. 알코올 의존증의 특징은, 알코올 의존자들이 알코올 의존이라고 지적 당하면 순순히 인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인정하는 척하는 거지 실제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용어로는 '표면적 인지(superficial recognition)'라고도 한다. 이유는 간단한데 알코올 의존은 [[도박]], [[마약]] 중독과 같이 인정했을 때 당하는 불이익이 거의 없고, 무엇보다 그냥 자신에게 계속 의존자 소리를 듣는 게 귀찮은지라 인정하는 척한다. 그래서 심하지 않은 수준의 알코올 의존자들은 "하하 그래 나 중독이야" 라고 쉽게 인정하지만, 정작 자기가 치료가 필요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의존자인 걸 인지하고도 숨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설문지를 체크하면 정상으로 나오는지라[* 애초에 설문지 검사는 꼭 알코올 중독 테스트뿐 아니라 어느 검사나 정확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더 까다롭다. 그나마 믿을 만한 항목은 음주 당시 기억의 끊김이 어느 정도 발생했냐는 항목([[블랙아웃]], 속칭 '필름이 끊김')과, 술을 끊고 나서 [[떨림]]이 지속되었냐는 항목이다. 단, '블랙아웃' 현상은 술을 1~2달에 한 번 혹은 몇 개월에 한 번 마시는 사람들과 1~2년에 한 번 술 마시는 사람들한테도 나타나는 증상이라, 이걸로 의존 증상이라고 판단할 수가 있냐는 논란이 있다. 반대로 습관적으로 진탕 마셔대는 알코올 의존증이지만 필름은 안 끊기는 사람도 존재한다. 자신이 의존한 상태임을 부정하는 가장 간단한 이유는 체면과 위신 때문. 이런 의존 치료는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되어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정신과에 대한 인식 문제 때문에 정신과 의료 이력이 남는 것을 두려워해 아무리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있어도 정신과 근처도 가지 않고 치료는 더더욱 받지 않는다. 특히 회사 요직에 있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경우 자신의 증세를 알면서도 병원 문턱에 가는 것조차 극도로 기피한다. 술을 마시지 못하건, 알콜에 의존해 있는 상태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술자리를 잘 하지 못하면 더 올라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 이런 사람들의 경우 상사가 강권하는 술을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반대로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추면 앞길이 트인다는 것도 뼈 저리게 안다.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게 알려지면 더 이상의 상승은 없다. 앞으로의 직장생활에서 잘해야 본전이고 내리막만 남는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를 쓰고 부정하며 술자리에 참여하고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다. 이 질병이 야기시키는 [[합병증]]이 '''최소 50개 이상'''은 된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고, 항갈망제를 처방하게 해주지만 여전히 가지를 않는다. 보호자들이 보다 못해 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킬[* 정작 이렇게 온 대부분의 환자는 병원 입장에서도 골치가 아픈 게, 자신이 환자가 아니라며 징징대고 치료를 격렬하게 거부한다.] 중증이라면 이미 [[뇌]]의 손상까지 겹쳐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 금주하거나 절제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실패한 것도 알코올 의존증의 주 증상이지만, 오히려 이 경우는 가장 나은 경우에 해당한다. 일단 노력을 했다는 자체가 본인이 그걸 고쳐야 하는 문제점이라고 인정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노력을 할 의지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의 도움과 치료에도 순순히 응하여 치료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 중증의 알코올 의존자들은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 식사나 기름진 안주와 함께 먹기 때문에 잦은 음주를 하면 소위 술배라 불리는 살이 찐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로 심한 알코올 의존증의 단계에 들어선 사람들은 밥 먹는 것도 싫어하며 오로지 술만 마신다. 심지어 제대로 된 안주도 들지 않는다. 밥을 먹으면 배가 불러서 술을 더 못 마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알코올 때문에 소화기관의 점막이 너무 손상되어서 밥을 먹어봐야 감당이 되지 않아 토해버기 때문이다. 이들이 제일 선호하는 안주(?)는 다름 아닌 '''냉수'''. 술 기운이 올라올 때 찬물을 마시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나. 이런 일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각종 영양소가 모조리 결핍된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리게 되고, 따라서 중증 알코올 의존자들은 외형적으로 비쩍 마른 경우가 많다. 중증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구토]]의 가능성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구토를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식사를 잘 하지 않고, 술로 만복감을 느낀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 음주를 하면 취기가 더 확실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복 상태에서 먹게 된다. 그렇게 다 먹으면 곯아떨어지고... 이를 반복하며 최소한의 생존만 가능할 정도에서 식사를 한다. 환자 대부분이 자괴감이 강하며 무기력함에 빠져 살기에 [[요리]]라는 은근히 힘든 작업을 잘 하지 않는 것도 이유이다. 다만 위장이 그 많은 알코올도 감당해낼 만큼 튼튼하고 잠들기 위해 알코올의 진정 효과와 포만감의 졸림 효과의 시너지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야간에 안주 없이 폭음을 한 후 얼큰하게 취한 상태에서 안주를 배 터지게 퍼먹고 잠들기 때문에 고도비만이 되는데, 이런 경우는 뇌신경보다 [[췌장]]이 먼저 맛이 간다. 이러면 [[당뇨병]]은 확정이고 끽하면 [[췌장암]]도 찾아온다. 안주가 맵고 짜기라도 하면 [[콩팥|신장]]도 맛이 가버리니 이웃에 끼치는 민폐가 적을 뿐이지 목숨은 더 확실하게 잃는 의존 사례이다. 혼자서 매일 음주하는 경우 역시 알코올 의존증의 위험군이다. 특히 전업[[주부]], 일명 키친 드링커들은 주변에 아무도 없는 심심함에 술을 접하고 남몰래 접하는 빈도가 늘며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의존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별다른 간섭도 없었을 확률이 높다. 다만 현대 들어선 '''같은 알코올 의존인들끼리 어울려서 매일 같이 음주하는 경우를 더 알코올 의존증으로 취급한다.''' 이유는 본인이 술 문제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이 나빠졌다는 걸 인지하고 끊으려고 하면 주변에서 똑같이 술을 먹던 사람들이 계속 음주를 권하거나, 그렇지 않아도 그들의 음주 모습을 보며 흔들려 결국 재음주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